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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정착기

이탈리아부동산 집 구하기 주의사항 feat.사기수법

by 알마레 2024. 1. 30.
이탈리아 방 구할 때
제일 많은 부동산 사기수법
계속 진화하고 있다.

 

 

요새는 여행라이프가 많이 달라져서 단기나 중장기로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다. 유튜브여행 콘텐츠와 많은 정보로 한 달 살기가 유행하고 제2의 삶을 준비하기 위해 오기도 하고 은퇴 후 장기로 여행을 즐기시는 분들 디지털노마드등 예전과 같이 짧고 패키지로 묶어 휙휙 돌아보고 끝나는 여행의 스타일, 패턴이 완전히 바뀌었다. 한 달 살기나 중단기로 숙소를 찾게 되면서 이탈리아 현지에서 숙소를 구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로마투데이의 소식에 따르면 3명의 이스라엘에서 온 로마소재대학교 유학생들은 이탈리아의 유명한 부동산사이트에서 찾은 임대광고를 보고 연락해서 찾아갔다. 이탈리아 현지에서 제일 큰 부동산사이트 immobiliare광고에 나온 아파트는 로마의 구시가지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120㎥으로 침실이 3개와 주방 거실이 딸린 좋은 아파트였다. 1인당 월 임대료 500유로에 나온 방을 본 유학생들은 바로 집주인에게 연락했고 바로 당일 저녁에 아파트를 보러 갔다. 집을 둘러본 학생들은 아파트가 너무 맘에 들었고 집주인은 학생들에게 바로 다음날 입주가 가능하다고 했다. 정말 좋은 가격에 나온 집을 바로 임대계약한 학생들은 500유로의 보증금을 지불하고 아파트 열쇠를 받았다.

 

다음날 이삿짐을 들고 온 학생들은 다른 사람들이 찾아온 것을 보고 아파트 전체를 임대했다고 밝히며 임대계약서를 내밀었다. 하지만 실제로 이 아파트는 단기민박이며 학생들과 계약을 맺은 사람은 단기임대받은 가짜 주인에게 속은 것이었다.

이렇게 사실을 알게 되며 민박집의 진짜 주인이 오게 되었고 주인은 파키스탄에서 왔다고 하는 관광객에게 단기로 방을 빌려줬으며 이들은 단기임대숙소에 붙어있는 민박허가증, 안전안내, 아파트숙박규칙등 비치된 모든 물건들을 창고에 넣어 숨기고 마치 단기민박이 아닌 집으로 위장해 유학생들에게 집을 보여주고 보증금을 받아 도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그들이 민박임대 플랫폼에서 아파트 사진을 도용해 부동산플랫폼에 올려 저가 임대광고로 사람들을 속여 보증금을 편취한 것으로 보고 있고 3명의 학생들은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이 사건을 계속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에서는 방을 구할 때 방문 없이 사진만 주거나 미리 보증금을 원하면 일단 의심을 해봐야 한다. 

이탈리아 방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