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탈리아정착기

이탈리아 로마에서 제일 위험한 지역은?

by 알마레 2024. 3. 15.

 

2023년 통계 로마에서 500건의 성폭행 사건 발생
로마의 테르미니 주변과 기차역 앞 광장

2023년 로마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며 로마에서는 500건 이상의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그중 테르미니 기차역과 Esquilino구역이 로마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이다. 

 

이탈리아 이브닝 포스트는 로마의 테르미니 기차역과 그 주변이 가장 위험한 동네로 조사되었다고 보도했다. 로마의 테르미니역을 기점으로 기차역의 양쪽에 있는 Via Giolitti거리와 Via Marsala거리 그리고 기차역 앞 광장, 공화국 광장에 가까운 Giardini Einaudi공원등이 우범지역으로 뽑혔다.

 

우범지역으로 뽑힌 그다음 지역은 기차역 근처의 Esquilino구역이다. 비토리오 광장, Via cavour거리의 대부분 지역이 오래전부터 많은 노숙자들과 부랑자들의 거주지가 되었다. 예전에는 현지에 익숙하지 않은 여성 관광객이 이 지역을 거쳐 숙소로 돌아오다가 낯선 사람들에게 미행을 당하거나 폭행 강도를 당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밤문화를 즐길 수 있는 로마의 클럽거리 야시장거리 역시 성폭력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 중 하나이며 특히 젊은 여성들이 밤늦게 술집이나 클럽을 혼자 떠날 때가 가장 위험한 순간이다. 밤문화를 즐길 수 있는 거리 Garbatella구역, 콜로세움 근처의 Colle Oppio공원과 Porta Maggiore구역을 지날 때는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로마의 대학로 역시 상당히 위험한 구역이다. San Lorenzo 대학교 학생 구역에서도 많은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2018년에 발생한 로마에서 유명한 살인사건으로 당시 16세의 소녀가 Desiree지역의 한 버려진 건물 안에서 여러 명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해 당시 로마에 큰 충격을 줬다.

 

San Lorenzo거리와 멀지 않은 Pigneto구역 역시 여러 건의 성폭력사건이 발생해 조심해야 한다. 현재는 여러 여성성범죄협회에서 자발적으로 비상온라인연락망을 이용해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곳의 많은 지역이 야간조명이 부족해 여전히 우범지역으로 설정되어 있다. 

 

그 외 로마에서 손꼽히는 우범지역으로는 로마시 북부의 Piazzale Flaminio광장, Piazza Mancini광장과 그 주변, 로마서쪽구역에서는 Trastevere구역, 로마 동북지역의 Batteria Nomentana거리, Ostienese, Tiburtina, Tuscolana 지역의 기차역과 그 주변거리가 우범지역으로 항상 조심해야 할 곳으로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위에서 언급한 지역은 로마에서 가장 위험한 동네로 꼽혔지만 이는 실제로 로마지역 어느 곳에서나 흔히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다. 도심에서든 교외에서든 가장 큰 위험 요소는 인적이 드문 곳과 어두운 조명으로 이루어진 길거리이며. 로마시 경찰 통계에 따르면 2023년 로마지역에서는 500건이 넘는 성폭력 관련 소송이 제기되었으며 가정폭력과 학대, 스토킹, 성범죄등을 포함한 코드 레드 사건이 하루 평균 10건이 보고 되고 있다고 밝혔다.